화성시육아종합지원센터

이번 주제를 마지막으로 캠페인이 종료 됩니다. 5개월간의 캠페인을 통해 완전한 올바른 성 가치관 확립과 성 학대 예방, 또래 간 성행동문제의 해결이 이루어 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유아의 성이라는 주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성교육의 시작이라는 관점에서는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캠페인의 끝은 자녀에 대한 성교육의 시작이라는 생각을 갖고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i(아이)에게 바른 예절을 알려주세요’ 그동안 진행되었던 모든 주제를 포함하여 진행되는 주제입니다.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나의 몸을 지키고,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하게 생각하여 상대의 경계를 동의라는 방법을 통해 존중하는 과정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이었습니다. 마지막 주제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돌아보고,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올바른 성을 위해 지켜야할 예절은 어떠한 것이 있을지 생각해보는 캠페인의 마무리 주제 입니다.

여기에서 조금 더 주제를 확장 한다면 성 역할 평등에 대한 내용을 생각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성 역할에 대한 고정 관념이 성과 관련한 태도와 예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남자와 여자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성별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선택에 제한받지 않아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남자답게 여자답게가 아니라 먼저 나다움을 생각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주제 활동의 주요 핵심 주제를 잊지 마시고 부모를 비롯한 성인이 지속적으로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캠페인은 종료되지만 캠페인을 계기로 자녀에 대한 성교육의 시작의 발판으로 삼아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먼저 실천해봄으로써 성(性)과 타인에 대한 인성을 다듬어 가고 이를 통해 영유아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집 지원(캠페인 참여 어린이집에 한함)
- 캠페인 포스터, 성교육 인형극 놀이 세트
가정 지원 (캠페인 참여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 가정에 한함)
- 영유아 성교육 콘텐츠, 마음 우체통 만들기

함께 도와주세요

우리 부모 세대는 성교육을 받은 경험이 흔치 않은 세대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되고 아이를 양육하게 되면서부터 성교육의 중요성을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내 아이에게 성교육을 직접 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낯설고 어려운 마음이 듭니다. 혹여나성적 욕망에 일찍 눈을 뜰까 봐 두려운 감정이 들기도 하지요.

우리 인간은 태아일 때부터 성적인 존재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성 발달은 청소년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된 후, 부모가 되고 노인이 될 때까지 생애 전반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소중한 나, 행복한 어린이집> 캠페인을 통해 성 발달에 관한 고정 관념을 버리고, 가정에서부터 천천히 성 역할과 성 안전, 그리고 상대를 촌중하는 마음과 사회 속 예절을 올바르게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성교육 멘토는 바로 우리 부모입니다!

<어렵지 않은 부모 성교육, 5가지만 기억하세요!>

●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며 친해지세요.

아이가 사춘기가 되어서도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미리 기반을 마련해 주세요.

● “?”를 이용해 주세요

서둘러 답을 말해 줘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어보세요. 질문의 배경을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답변을 해 주세요.

● 거짓말은 절대 안돼요.

농담이나 거짓말은 아이에게 큰 상처를 주거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 아이의 수준에 맞게 대답해 주세요.

아이의 성숙도에 맞게 대답해 주세요. 특히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요?“와 같이 출생에 관한 질문을 하는 어린 유아에게는 ”엄마, 아빠가 서로 많이 사랑을 해서 네가 태어나게 된 거란다.”라는 정도만 알려 줘도 충분합니다.

● 사이좋은 부모의 모습이 바로 최고의 성평등 교육!

아이는 부모를 통해 자신이 속한 사회와 관계 속에서 행복과 자존감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아들은 이빠의 행동을, 딸은 엄마의 행동을 관찰하며 사회 속에서의 자신의 성 역할에 대해 자연스럽게 학습합니다. 양성의 부모가 서로 협력하며 존중하는 모습을 생활 속에서 자주 경험한 어린이는 타인을 건강하게 사랑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고 실천할 수 있습니다.